과기정통부 ‘지상파 UHD 주파수 재배치’ 시행 ...

과기정통부 ‘지상파 UHD 주파수 재배치’ 시행
수도권, 전라권, 경남권 일부 10월 16일 오후 2시를 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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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16일 오후 2시부터 수도권, 전라권, 경남권의 일부 방송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TV 방송 주파수 재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TV 채널 일부가 안 나오게 되므로, TV 채널 재설정이 필요하며,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청 가구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음으로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재설정이 필요한 가구는 TV 리모컨의 ‘자동 채널 설정’을 통해 수신 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면 이전처럼 TV 시청이 가능하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콜센터로 문의하거나 ‘디지털마당’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주파수 재배치는 10월 16일 오후 2시 수도권, 전라, 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2018년 시작한 이래 마지막 재배치이다.

과기정통부는 수도권, 전라, 경남 지역 디지털 TV 방송 주파수 재배치를 시청자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32개 지자체·방송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재배치 일정, 채널 재설정 방법을 안내하는 다양한 사전 홍보를 진행해왔다.

먼저, 해당 가구가 자체적 채널 재설정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등에 전단·포스터, 현수막을 배포·게시하고, 농어촌 지역 마을 이장단, 독거노인 돌보미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TV 채널 재설정 필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홍보를 적극 추진해왔다.

또한, 해당 지역 내 공시청 설비를 이용하는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자체적으로 채널 재설정이 어려운 곳은 방문해 채널 변경 대상 여부를 확인 후 관리자와 관련 업체에 조치 방법을 안내했고, 해당 일에 맞춰 기술적 조치를 시해할 예정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개월 전부터 해당 지역 내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를 방문해 채널 재설정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재배치 기간에는 현장지원팀을 배치한다. 전파 전문기관 인원 약 50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지역 내 취약 가구를 방문하고 순회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124 콜센터로 사전 접수 시, 당일 현장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재배치로 인해 시청자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홍보 및 현장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의 시청자가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시청자 편익이 증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