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월 시청자 수 OTT 압도” ...

“지상파 3사 월 시청자 수 OTT 압도”
“OTT 새로운 경로 넓히고 있음에도 TV 도달력은 독보적”

148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서비스의 강세로 지상파의 영향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의 월 시청자 수가 OTT를 압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 11일 아이지에이웍스 TV 인덱스가 공개한 ‘OTT를 압도한 TV의 도달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요 방송 채널 시청자 수 추산 결과 MBC가 2,684만 7,30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BS가 2,640만 2,325명, KBS 1TV가 2,626만 3,557명, KBS 2TV가 2,518만 7,148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가운데에는 tvN이 2,282만 61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OTT 월간활성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넷플릭스는 약 1,504만 명으로 지상파, 유료방송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단순 비교로 지상파 월간 시청자 수가 넷플릭스보다 1,100만 명 이상 많은 셈이다.

TV 인덱스는 “TV는 지금도 수천만 명에 도달해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핵심 매체로 자리하고 있다”며 “OTT가 새로운 소비 경로를 넓히고 있음에도, 규모 측면에서 TV의 도달력은 독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의 1,800만 셋톱박스 데이터와 아이지에이웍스의 독자적인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 SCI를 통해 산출된 분석 결과가 반영됐다. 앞서 이들 IPTV 3사는 아이지에이웍스와 함께 실제 방송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 등을 제공하는 분석 설루션 ‘TV 인덱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