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7월 22일 오후 7시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24‧25대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각경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박병렬 KBS 제작기술본부장, 김순기 KBS 네트워크센터장, 이경범 CBS 디지털기술국장, 안덕상 연합회 초대회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임한 제24대 이후삼 연합회장은 “2년 전 연합회장 취임 직후 TTA에서 송수신 표결이 부결돼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 출현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흘렀다”며 “2년 동안 함께 해준 집행부와 다른 방송사 협회장님들 그리고 연합회원 모두에게 감사했다는 인사를 이 자리를 빌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년 동안 유럽방송연맹(EBU)과 MOU를 맺었고, 중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이 있는 단체 중 하나인 중국기술인연합회 China SMPTE와 접점을 마련하는 등 내‧외부 단체들과의 교류를 확대해왔는데 이러한 활동이 연합회뿐 아니라 각 방송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방송기술인들이 방송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일양 MBC 전 협회장, 이성의 SBS 전 협회장, 추신호 EBS 전 협회장, 서경원 CBS 전 협회장, 유화성 YTN 전 협회장, 강형석 OBS 전 협회장, 정재경 아리랑국제방송 전 협회장에게 감사패와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또 박종인 전 연합회 사무처장, 도기태 전 연합회 정책실장, 정종완 전 연합회 교육실장에게는 공로패를, 2년 동안 월간 방송과기술 편집장으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준 최기창 전 편집장에게도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 전 연합회장은 제25대 박종석 신임 연합회장에게 연합회기를 인도한 뒤 단상에서 내려갔다.
연합회기를 전달받은 박종석 신임 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 방통융합의 시대를 지나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모든 것들이 융합되고 재창조되는 영역 파괴,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방송기술인들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방송기술인들이 미래 미디어 산업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송과 IT의 융합 △실감방송의 영역 확대 △지상파 UHD 본방송을 통한 UHD 산업 활성화 등을 3대 목표로 설정해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기술저널’, ‘월간 방송과기술’ 그리고 방송기술교육원을 통해 UHD를 비롯해 IP 기술과 장비 나아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ICT 분야를 망라한 정보를 전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선도를 위한 어젠다 제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며 국내의 상황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EBU, 전미방송협회(NAB), 중국중앙방송(CCTV) 등과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