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방송통신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 출범

제2기 ‘방송통신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 출범

501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방송통신 분야 정책고객들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방송통신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방송통신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는 방송통신 분야 주요 정책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13일 출범했다.

이번 회의는 제2기 대표자 회의로 제1기 대표자 회의 위원들의 임기가 지난 7월 12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위원들로 진행됐다.

이날 이경재 방통위 위원장은 민간단체,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등 대표자 18명과 대표자 회의 의장인 김우룡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실·국장들과 함께 2013년도 방통위 주요 업무에 대한 대표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통신 업계 이해관계가 첨예하지만 국민의 행복, 국민의 편익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면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과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우룡 의장은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는 폭 넓은 소통의 자리로서, 방통위가 각계각층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표자 회의 의장으로서 이러한 취지를 살려 정책고객의 의견이 방통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큰집 쪼인트’ 발언으로 지난 정부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해외로 출국했던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방통위 방송통신 정책고객 대표자회의 의장으로 복귀한 부분을 두고 적절하지 못 한 인사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논란이다. 당시 김 전 이사장은 청와대의 MBC 인사 개입 논란이 거세지자 2010년 4월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