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최진홍) 극우성향의 인사로 여겨지는 박효종 위원장 체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의 문창극 검증에 대해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자문을 거쳐 제재 여부를 심의한다.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자문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이후 방심위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당장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 7월 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KBS 문창극 보도 검증 움직임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7월 1일 방송현업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방심위는 KBS의 문창극 보도 정치심의를 당장 멈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직 후보자에 대한 KBS의 정당한 검증보도에 대해 방심위가 심의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움직임이다”며 “KBS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방심위의 KBS 보도심의를 당장 중단하라. 그리고 스스로 해체 수순을 밟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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