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12월 10일 부분‧지명 파업 돌입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12월 10일 부분‧지명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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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분‧지명 파업에 돌입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부터 쟁의행위 돌입에 따라 부분‧지명 파업에 들어갔다. 10일에는 언론노조 KBS본부 중앙위원과 대의원 13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더 이상 공영방송 KBS 붕괴를 이끄는 박장범 체제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공정방송과 공영방송 KBS의 생존을 위해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처절한 투쟁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의 뒤에는 진실과 국민 알권리를 위해 여전히 현장에서 땀 흘리는 KBS 구성원의 압도적 지지가 있으며 파우치 사장에 점령된 KBS라는 오명을 벗고 공영방송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되살아나길 기대하는 국민이 있다”며 “공영방송 KBS가 국민에 복종하고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바로 설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번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너진 공영방송의 위상과 신뢰도, 구성원들의 자긍심, 국민의 사랑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면서 △모든 조합원은 근로조건이자 책무인 공정방송 쟁취를 위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투쟁에 나선다 △모든 조합원은 KBS가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바로 설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모든 조합원은 KBS 정상화를 거부하는 세력과 단절하고, 이들이 KBS에 발 붙일 수 없도록 전력을 다한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