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신 협상 연장

재송신 협상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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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신 협상이 계속 연장되고 있다.

지상파 재송신을 둘러싸고 지상파-케이블 양측이 관련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무진을 비롯한 양쪽 대표단은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또 다시 협상 결렬을 맞았다. 그러나 당장 재송신 중단 등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며 협상 기한을 14일로 연장하는데는 합의했다. 그러나 역시 결론이 나지 않자 양측은 15일을 넘어 또다시 협상 연장에 합의함으로서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이들은 케이블에서 8일만에 재송신 재개를 한 다음 곧바로 협상에 착수했으나 케이블측이 여전히 280원의 재전송료를 지불할 수 없다고 버티는 바람에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측은 협상을 계속 이어가도록 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만약 그때에도 재송신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까지 얽혀있어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위험성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협상을 이어오던 양측은 최근 SO들의 불법적인 지상파 HD 방송 재전송 중단과 아날로그 방송 협박을 정면으로 비판한 RO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으며, 케이블측은 국민 서명운동까지 주도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