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네이버에서 ‘듣고 보는’ 네이버로”…동영상 사용성 강화

“‘읽는’ 네이버에서 ‘듣고 보는’ 네이버로”…동영상 사용성 강화

576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네이버가 창작자 중심의 동영상 기술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네이버는 5월 30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를 적용한 동영상 전용 뷰어 시범서비스를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전용 뷰어에서는 웹오리지널 콘텐츠와 브이라이브(V LIVE)의 스타 콘텐츠뿐 아니라 일반 창작자가 블로그나 카페 등에 올린 동영상 콘텐츠, 쇼핑 판매자의 커머스 영상 등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네이버 동영상 콘텐츠가 각 서비스 단위별로 운영됐다면 이번에 새롭게 동영상 전용 뷰어에서는 개인화 추천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만드는 영상을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 기술 플랫폼의 정교화를 위해 네이버TV, 브이라이브,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 안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동영상 메타데이터를 통합 관리‧운영할 수 있는 백엔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영상을 재생할 때 로딩되는 시간을 50~60% 단축시키는 기술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동영상 추천 기술은 이용자가 감상한 콘텐츠 이력 및 좋아요, 구독 등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향후 더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창작자가 동영상을 간편하게 편집해서 올릴 수 있도록 상반기 중 모바일 전용 동영상 에디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동영상 에디터를 이용하면 필터, 음악 등 동영상 편집 도구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작업해 동영상을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는 “네이버는 올해, 메인, 검색, UGC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 창작자 중심의 동영상 기술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AI 기반의 동영상 추천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하는 한편 창작자 중심의 새로운 보상구조와 교육을 위한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창작자 편집 툴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