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특보 ‘아들 학폭 논란’에 “가짜뉴스 생산 멈춰 달라” ...

이동관 특보 ‘아들 학폭 논란’에 “가짜뉴스 생산 멈춰 달라”
입장문 통해 반박…“졸업 후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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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아들의 학폭 논란에 대해 6월 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 달라”고 전했다.

이 특보는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하여 그간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2011년 이 특보의 아들과 다른 학생 간에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으며, 당사자 간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 또, 이 두 사람은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로,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특보는 “저와 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사회의 일원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관련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면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