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UHD 초읽기

위성방송, UHD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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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업계에서 야심차게 UHD 상용화를 천명한 케이블이 지역적 한계와 인프라적 미비를 이유로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위성방송이 UHD 영역에서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다.

최근 KT스카이라이프가 UHD 전용채널을 개국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KT스카이라이프는 자사 UHD 전용 채널명을 ‘SKYUHD’로 명명하고 다음달 정식으로 개국행사를 열 방침이다. 한차례 UHD 전용채널 개국행사를 미룬 상황에서 케이블에 주도권을 빼앗긴 유료방송 UHD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다.

위성방송의 UHD 파괴력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한정적인 영향력만 발휘하는 케이블과 달리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성방송의 특성상 전국 단위의 방송을 실시할 수 있어 인프라적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질 전망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KT스카이라이프는 ‘SKYUHD’라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유료방송 UHD=SKYUHD’라는 공식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유료방송 UHD의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부족과 위성방송의 약점인 약한 전송률은 약점으로 꼽힌다. 또 일본에서 이미 세계 최초 위성방송 UHD를 상용화한 부분도 KT스카이라이프의 힘을 빼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는 UHD의 저변확대를 통해 오는 12월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만반의 태세를 통해 강력한 UHD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