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 9년의 적폐 청산을 위한 토론회 개최

언론장악 9년의 적폐 청산을 위한 토론회 개최

910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언론 적폐 청산과 언론 개혁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7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30호에서 열린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13개 시민사회단체는 “2017년 언론 적폐 청산과 언론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당사자, 시민사회,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상현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신태섭 동의대 교수와 이남표 민언련 정책위원이 맡았다. 신 교수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공영 미디어 장악과 방송 내적 자유 침해’를 주제로, 이 정책위원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방송 구조 개편과 표현의 자유 억압’을 주제로 발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연국 언론노조 MBC본부장,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등이 참여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공영 언론을 시작으로 언론 적폐 청산과 언론 개혁을 위한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언론 종사자, 당사자들만의 문제라고 지켜본다면 언론 정상화는 요원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당사자는 물론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지 될 때 비로소 언론 적폐 청산과 개혁 과제가 실현될 수 있다”고 토론회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기 전 민언련이 기획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장악백서’ 발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언련 측은 “‘백서’ 제1부 ‘언론 장악의 과정과 의미’에는 △정치권력의 공영 미디어 장악 △방송 구조 개편과 생태계 파괴 △표현의 자유 축소와 탄압 △방송의 내적 자유 침해: 단협과 편성규약 무시 등의 내용을 담았고, 2부 ‘언론 장악 일지’에는 △정권 차원의 조직적 방송 장악 추진 △낙하산 사장 임명 △보도 및 프로그램 통제 △공정 방송 요구 탄압 등 6개 분야로 세분화 한 언론 장악 전 과정을 포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