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손잡은 삼성전자’ 스마트TV로 연내 미국서 80개 채널 제공

‘애플과 손잡은 삼성전자’ 스마트TV로 연내 미국서 80개 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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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미국에서 스마트TV를 통해 80개의 채널을 제공하겠다고 1월 9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스마트 TV 전용 무료 채널인 ‘TV 플러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채널이 30개인데 올해 안에 80개 채널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즉 TV를 유료 케이블에 연결하지 않고도 80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에서도 여러 파트너 제휴를 통해 40개의 채널(독일 기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TV 시청 형태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동영상을 즐기는 방식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며 “동영상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TV 내 ‘A-VOD(도입부·중간 광고를 삽입한 주문형 비디오)’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애플과 협력해 스마트 TV에 아이튠즈 무비&TV쇼(이하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를 동시 탑재한다고 밝혔다. 아이튠즈가 애플 외 타사 기기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에 따라 새롭게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 TV나 2018년 상반기 출시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삼성 스마트 TV를 보유한 글로벌 사용자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아이튠스와 에어플레이2 기능을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TV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