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TV, 세계를 매료시키다

아리랑 TV, 세계를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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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의 약진이 무섭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미디어 첨병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한편, 자신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끊임없이 발전하며 진화하고 있다.

아리랑 TV는 한국 방송사 중 최초로 미국 DIRECTV의 공익채널로 선정되어 한국시각으로 20일(목) 밤 8시(LA현지시각으로 20일 새벽 3시)부터 미국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2001년도 미국에 진출한 이후 미국 내 영어방송 서비스를 통해 막강한 현지 인프라를 구축한 아리랑 TV는 세계적인 디지털 텔레비전 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 DIRECTV(채널번호 2095)의 공익채널 진출로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이에 아리랑 TV는 HD 방송수신이 가능한 DIRECTV 2,000만 가입가구 중 약 절반에 달하는 1,000만 시청가구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리랑 TV의 DIRECTV 진출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포함되었던 사항이기도 하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자산으로 2개 지역의 스포츠 네트워크(Rocky Mountain, Pittsburgh)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Root Sports Northwest와 Game Show Network에 대한 소액 소유권 지분을 갖고 있는 DIRECTV는 세계적인 디지털 TV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사로 295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 중에 있으며, 미국 및 브라질, 멕시코 등 기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자회사 및 협력업체를 통해 미국에 2,000만 이상, 라틴아메리카에 1,700만 이상 가입 가구들에게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리랑 TV는 DIRECTV 론칭 기념으로 다양한 특집을 편성했다. 우선 한국시각으로 론칭일인 20일(목) 밤 8시부터 28일(금)까지 LA현장에 파견된 기자를 현장 연결해 DIRECTV 론칭의 의미, 현지 반응 및 과제, 글렌데일 소녀상 추가 건립 및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채택과정, LA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한국자본, 한국영화의 헐리웃 진출, 미국에 있는 이산가족 이야기, 미국 베스트 셀러 작가 이혜리 인터뷰 등 다양한 아이템을 편성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리랑 TV가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소중한 가교가 돼 주기를 희망하며, 아리랑 TV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창의적이고 흥미진진한 문화, 예술을 즐기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리랑 TV 손지애 사장도 “이번 DIRECTV 진입으로 아리랑 TV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 사장은 “아리랑 TV의 DIRECTV 공익채널 선정은 한국과 한국인의 문화를 미국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랑 TV는 뜨거운 열기에 사로잡힌 겨울왕국 소치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현재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경기장 및 숙소 등 모든 관계시설에서  한국방송으로는 유일하게 아리랑 TV가 방송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은 3월 17일까지며 러시아 소치내 경기장을 비롯해 올림픽 경기장, 미디어 센터, IOC 호텔, 선수단 숙소, 올림픽 공원 등 모든 관계시설에서 방송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