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1월 16일 2019년 4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는 지난 2018년 12월에 첫 조사가 이뤄졌으며, 매 분기 말 국내 언론 신뢰도 조사를 시행하여 공표하고 있다.
방송, 신문, 포털, 인터넷 언론을 모두 포함한 언론매체 전반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KBS(17.5%)였다. 그 뒤로 MBC(12.7%) – JTBC(11.7%) – 네이버(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MBC(7.2%P)와 KBS(4.2%P)의 상승폭이 컸고, JTBC(-3%P)는 하락세를 보였다.
방송사로 한정해 조사한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순위는 JTBC(21.4%) – KBS(19.2%) – MBC(17.8%) – YTN(10%) 순이었다.
또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JTBC(22%) – KBS(18%) – MBC(14.8%) – YTN(13.8%) – TV조선(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의 경우 JTBC(22.5%) – MBC(19.3%) – KBS(16.3%) – SBS(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MBC가 전 분기 대비 10.6%P 상승하며 5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고, KBS는 1.3%P 상승했지만 전 분기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국내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 경향은 여전히 두드러졌다. 10명 중 약 7명은 “우리나라 언론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언론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더 악화되어 2018년 4분기 첫 조사 대비 7.1%P까지 상승했다.
한편 유럽방송연맹(EBU)이 매체별 신뢰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고안한 ‘Net Trust Index’를 활용해 국내 TV, 라디오, 인터넷, 소셜미디어, 신문을 대상으로 미디어별 신뢰정도를 조사한 결과, ‘TV’와 ‘라디오’가 다른 미디어에 비해 더 신뢰하고 있는 미디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유무선 RDD전화면접조사(응답률 7.8%)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외부기관인 ‘(주)입소스’가 수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