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편집주간

[신년사] 방송기술저널 편집주간

2438

7698_9663_1152[1]

유주열 방송기술저널 편집주간/SBS방송기술인협회장

안녕하십니까. 신임 편집주간을 맡은 SBS 유주열입니다.
재주 많고 영리하기로 알려진 원숭이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별히 밝고 따뜻한 기운을 의미하는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합니다. 긍정의 좋은 기운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의 방송기술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제시하고 방송계의 이슈를 통찰력 있게 전달해 온 방송기술저널의 편집주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본 저널 본연의 역할과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UHD 방송 활성화의 원년으로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는 방송기술인들의 염원이었던 지상파 UHD 주파수를 획득해 무료 보편적 UHD 방송 서비스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해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UHD 방송 시대를 열기 위해 올해에도 기술인들은 더욱 바쁘게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관련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 방안 또한 필수적이며 정부, 방송사, 가전사 등 각 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됩니다.

방송 환경이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습니다. 방통 융합 및 IT 기술의 발전이 가지고 온 방송 플랫폼의 변화는 기존 방송의 틀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방송의 도전, 동영상 공룡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통신 재벌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 올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방송계는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기술인들에게는 큰 도전이자 동시에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기술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차세대 방송의 진정한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열정에 방송기술저널이 줄탁동시(啐啄同時)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올해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는 뉴스, 큰 힘이 되는 뉴스, 마음이 따뜻해지는 뉴스로 넘쳐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방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는 시선으로 전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방송기술저널은 열심히 뛸 것입니다.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숭이처럼 활기차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