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신고, 앱으로 간편하게…방통위-KISA,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제공 ...

스팸 신고, 앱으로 간편하게…방통위-KISA,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제공
스팸 문자 수법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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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간편한 스팸 신고를 위해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휴대전화에서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을 통해 문자 형태의 불법 스팸을 신고할 수 있었지만, 이 기능은 삼성전자 단말기에만 있어 아이폰 등 외산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었다. 또, ‘음성 스팸 신고’ 기능도 삼성전자 최신 단말기에서만 제공해왔다.

이에 방통위와 KISA는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개발했다. 앱을 실행하고 최초 1회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이후에는 별도 인증 없이 손쉽게 스팸 신고 및 결과 확인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는 앱 내 이용자의 문자·통화 목록에서 신고 대상을 선택해 1회에 총 5건까지 한 번에 신고할 수 있고, 아이폰 등 외산폰은 스팸 문자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이번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 마켓 3사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방통위와 KISA 블로그, 불법스팸대응센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스팸 문자가 보이스피싱을 위한 유인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신고와 차단이 필요하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인사와 선물 형태로 불법 스팸을 전송하는 등 그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적극 활용한다면 이용자들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