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영방송사 대표 모임 GTF, KBS 공영방송 50주년 축하 성명

세계 공영방송사 대표 모임 GTF, KBS 공영방송 50주년 축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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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세계 8대 공영방송사 수장들의 모임인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가 KBS의 ‘공영방송 50주년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GTF의 의장을 맡고 있는 캐나다 CBC/Radio-Canada의 캐서린 테이트 사장은 3월 7일 성명을 통해 “GTF의 8개 회원사 중 KBS는 국영방송으로 시작해 50년 전 공영방송으로 전환한 독특한 방송사”라며 “KBS의 역사는 공영미디어와 민주주의가 불가분의 관계로 상호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늘날 KBS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인기의 원동력이자 한국 민주주의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철 KBS 사장도 성명을 통해 “공공미디어에 대한 정치적 독립에 대한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상업화된 인터넷 플랫폼의 지배적인 영향이 더 커지고 있지만, 우리가 건강한 민주주의와 정보 사회를 뒷받침하는 공공미디어의 대체할 수 없는 가치와 역할을 상기시키도록 하자”고 밝혔다.

김 사장 외에 호주 ABC 데이빗 앤더슨 사장, 영국 BBC 팀 데이비 사장, 프랑스 FT 델핀 에르노트 쿤치 사장, 독일 ZDF 노버트 히믈러 사장, 뉴질랜드 RNZ 짐 매더 이사장, 스웨덴 SVT 한나 스티야데 사장, 그리고 캐나다 CBC/Radio-Canada 캐서린 테이트 사장 등 세계 8대 공영방송 사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GTF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공영방송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지난 2020년 결성했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TV 타워와 방송 시설에 대한 러시아 공격을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세계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