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HDTV 시장 진출

삼성전자, UHDTV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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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3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서 삼성전자의 TV를 비롯한 홈시어터, PC, 모니터, 스마트폰-태블릿, LED 스마트전구 등 23개 제품과 D램, AP, 마이크로 SD카드 등 4개 부품을 포함해 총 27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한다. 그 중에서도 85형 UHDTV와 스마트TV용 카메라 등 2개의 TV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특히 85인치 UHDTV는 Full 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보다 4배 높은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해 실사와 같은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향상된 광원 기술이 적용돼 해상도가 선명할 뿐 아니라 명암비가 높은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UHDTV 제품은 내년 초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 부장은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2’ 행사에서 “내년 상반기에 85인치 UHDT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부장은 이어 “85인치 UHDTV로 CES2013에서 혁신상을 받긴 했지만 시장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 발언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UHDTV 분야가 차세대 방송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당장 내년에 큰 이익을 거둘 것으로는 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UHDTV 시장에 먼저 진출한 LG전자가 84인치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있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TV 시장에 있어 UHDTV 만큼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없어 UHDTV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내년 초에 이르러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ES 혁신상’은 매년 초에 열리는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와 미국가전협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