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 순항…대한민국-체코전 완판 ...

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 순항…대한민국-체코전 완판
개막 초반부터 광고주 수요 집중…중계 확정 7주 만에 판매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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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체코전 광고를 약 60억 원 규모로 완판했으며, 총 34억 원 규모의 가상광고도 조기 완판했다고 6월 11일 밝혔다.

보통 월드컵·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광고 판매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의 사전 준비 기간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의 경우 KBS의 중계 참여가 개막을 50여 일 앞둔 지난 4월에 확정됐다. KBS는 JTBC와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난항을 겪었지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중재 등을 거쳐 극적으로 공동 중계에 합의했다. KBS는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지만,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JTBC가 제안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제안 금액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코바코는 실제 광고 판매 준비부터 광고주 대상 영업 활동까지 전 과정을 단기간 내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코바코는 KBS 중계 확정 즉시 판매 체계를 가동해 △판매제도 수립 △FIFA 승인 절차 △판매설명회 개최 △공식 스폰서 제안 △주요 광고대행사 설명 △정기 청약 판매 등을 약 7주 안에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코바코는 최초 판매 목표를 KBS가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투입한 약 14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현재 해당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 규모는 대회 종료 후 최종 집계할 예정이다.

코바코는 “중계 확정 이후 개막까지 준비 기간이 50여 일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광고 판매에서 코바코의 역량과 노하우가 다시 확인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월드컵 판매 성과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체코전이다. 체코전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로, 대회 초반 최고 관심 경기 중 하나다. 이 경기에서만 약 60억 원 규모의 광고 판매가 이뤄졌다.

코바코 관계자는 “첫 경기 완판은 단순한 경기별 판매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KBS 지상파 중계의 광고 가치가 시장에서 확인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광고주 유입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코바코에 따르면 그동안 지상파 광고 집행 비중이 낮았거나 집행 경험이 거의 없던 광고주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새롭게 참여했다.

코바코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남은 경기 일정과 토너먼트 진출 상황에 맞춰 수시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표팀이 32강을 넘어 선전할 경우 발생할 추가 광고 수요에 대해서도 KBS와 협력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