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도 JTBC 단독 중계?…정부, 국민 의견 듣는다 ...

북중미 월드컵도 JTBC 단독 중계?…정부, 국민 의견 듣는다
방미통위, 3월 20일 보편적 시청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의견 수렴 위해 공개 시민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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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정부가 오는 6월 개최되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관련한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월 2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바람직한 월드컵 중계 및 보편적 시청권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공개 시민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JTBC 단독 중계로 진행됐다. JTBC가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6~2030년 FIFA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 확보한 가운데 지상파 3사와의 재판매 협상이 결렬되면서 JTBC에서만 동계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JTBC 단독 중계로 화제성은 하락했고 역대급 무관심 속에서 진행된 동계올림픽은 보편적 시청권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동계올림픽이라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국민 시청권이 아주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부분은 유감”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중계권 협상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미통위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북중미 월드컵도 방송사 간 중계권 협상 난항으로 국민 시청권 보장 및 제도개선 추진을 위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 국민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조영신 동국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시민단체, 방송‧미디어‧통신 전문가, 체육계 관계자, 청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최근 국민 관심 행사에 대한 시청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실현하고 누구나 올림픽‧월드컵 등 문화적 공공재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들의 지혜와 뜨거운 관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