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상임위 추천안’ 국회 본회의 통과 ...

‘방통위 상임위 추천안’ 국회 본회의 통과
여당 몫 김현 전 국회의원, 야당 몫 김효재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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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이 7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이에 따라 여당 몫의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몫의 김효재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됐다.

김현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역대 첫 여성춘추관장과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했었다.

민주당이 방통위 상임위원 공모를 진행하기 전부터 김현 전 의원이 내정돼 있다는 설이 돌면서 언론시민단체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언론시민사회단체는 “그 어느 때보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위원 구성이 필요한데 도대체 정당의 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장이 방통위원의 전문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의아할 뿐”이라며 정치적 후견주의를 앞세운 인사를 비판했다.

김효재 전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언론시민단체는 김효재 전 의원이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로 정해지자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부패정치인이라고 지적하며 반대했다. 김효재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판결을 받았다.

김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의원은 추천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통해 정식으로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재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