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코바코 낙하산 인사 소문에 답하라” ...

“방통위는 코바코 낙하산 인사 소문에 답하라”
언론노조 방통위발 낙하산 인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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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언론노조는 1월 19일 성명서를 통해 “방통위가 소속 직원을 산하 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고위급 임원으로 내려 보내려 한다는 인사 소문이 들리고 있다”며 “만약 그런 시도가 있었다면 당장 이를 중단하고, 임원 선임권을 법에서 정한대로 코바코에 돌려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사실 낙하산 사장 및 임원에 대한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문제는 낙하산 인사 논란에 놓였던 이들이 코바코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것”이라며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번 코바코 임원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공공기관의 임원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지 못한, 오히려 방통위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한 밀어내기 인사란 소문만 무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의 다양성, 지역성 등 방송의 공공성을 보장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공영미디어렙인 코바코의 임원은 그에 걸맞은 능력과 자질이 구비돼야 한다”며 “방통위는 공영방송을 국민의 손에서 빼앗아 정권의 바람막이로 만들어 버린 것에서도 모자라 공영미디어렙인 코바코를 낙하산 인사로 얼룩지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