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차세대방송으로 고품위 방송 강국 건설 한다“

방통위 “차세대방송으로 고품위 방송 강국 건설 한다“

793

최시중 “3DTV, UHDTV 지원 아끼지 않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세계최고의 고품위 방송 강국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송기술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전파진흥협회 주최로 열린 “전파방송 컨퍼런스 2009”에서 발표자로 나선 방통위 오용수 전파방송관리과장은 “차세대 방송 서비스는 방송의 디지털화, 컨버전스 활성화 네트워크 개방화 속에 실감, 양방향, 모바일 방송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목표로 차세대방송 조기 활성화, 포스트 HDTV세계시장 선점, 차세대방송 핵심 지식재산권 확보 및 국제표준화 주도를 제시했다.

 오용수 과장은 차세대방송을 실감방송, 모바일 방송, 양방향방송으로 정리하고 각각의 추진 전략을 발표 했다. 특히 실감방송의 추진 전략에 대해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실감방송 조기도입으로 장비, 단말,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방송에 대해서는 차세대 T-DMB 국제 표준화 및 해외 시장 선점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오 과장은 3DTV 추진 일정에 대해 케이블과 위성 등의 유료채널을 위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2010년부터 유료채널과 동시에 지상파 TV까지 3DTV 실험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양안식 3DTV 방송시스템을 개발하고 3D카메라 제작 및 3D 콘텐츠 품질평가, 인증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무안경 다시점 3DTV 방송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3DTV에 이어 실시될 UHDTV의 실험 방송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는 2013년도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차세대방송 산업은 2020년까지 68조원, 38만명을 유발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중 3DTV, UHDTV등으로 대표되는 실감방송의 시장 규모는 2017년 3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컨퍼런스 축사에서 “"3DTV와 UHDTV 등이 도입되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전파방송 기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전파방송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