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방송언어 개선에 총력전

방심위, 방송언어 개선에 총력전

12월부터 한 달간 방송언어 중점심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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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올해 들어 방송을 통한 우리말 훼손과 저속한 통신언어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하는 등, 방송언어 문화 개선에 총력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9월 방송제작자 등이 준수해야 할 방송언어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을 제정·공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0월에는 방송통신위원회·여성가족부·국내 주요 방송사들과 함께 ‘방송언어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에는 총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안녕! 우리말’ 캠페인을 KBS-1TV를 통해 총 10회에 걸쳐 방송해 사회 전반에 언어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각인시킨 바 있다.

이어 방심위는 12월 한 달간 전체 방송채널을 대상으로 방송언어 관련 중점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심위는 “이번 중점심의에는 전국 약 440여 명의 방송모니터 요원과 방송심의 실무 직원 전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계도 기간이 있는 만큼 방송제작진들은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의 세부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방송언어 문화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