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EBS 폭우피해 복구 지원

방송협회, EBS 폭우피해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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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방송협회)는 기습 폭우에 피해를 입은 EBS의 방송 정상화를 위해 전력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일 방송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시민사회에 신속한 지원과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KBS는 EBS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우선 KBS는 파괴된 EBS 스튜디오가 복구될 때까지 KBS 수원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S는 “EBS는 방송교육의 선두주자”라며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조속히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BS는 지난달 27일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습폭우로 빗물과 토사 7천여t이 밀려와 방송시설이 침수되고 생방송이 중단되는 등 방송사상 초유의 재해를 입은 바 있다.

EBS는 당시 자체 긴급조치를 통해 우선적으로 방송을 할 수 있었지만 침수피해가 3층까지 확대되고 4개 스튜디오 중 3곳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 장비 피해만 90억원에 달해 완전복구에는 상당한 시일과 막대한 비용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