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비전 발표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비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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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최전선에 선 미래창조과학부가 5월 15일 ‘창조경제 비전’을 발표한다. 이에 미래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아직 일정은 확실하지 않다”고 전제하며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5월 15일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을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확인해 주었다.

   
 

동시에 많은 전문가들은 15일 미래부가 준비하고 있는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의 배경에 “현 정부의 주요 국정 동력이지만, 그 개념이 모호하다고 비판받고 있는 창조경제의 명확한 정의를 확정하고자 미래부가 직접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창조경제라는 단어를 두고 “어렵다” “이해하기 난해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미래부가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대국민 홍보전에 뛰어들었다는 뜻이다.

게다가 미래부는 한국의 조직문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명하복식 운영 체제를 탈피해 상향식 조직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러한 뜻과 개념을 창조경제에 투영시켜 진정한 의미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피력해왔다. 그런 이유로 이번 비전 선포식에는 미래부가 제시한 창조경제의 주요 사례 및 기타 실질적인 예가 등장해 국민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이며, 극대화된 창조경제 정책 드라이브를 사회 전반에 파급시키겠다는 대통령의 뜻도 분명히 할 방침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은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윤 차관은 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관과 함께 선포식의 주요 내용을 선정하는 한편,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나왔던 여러 가지 현안들을 구체화 시키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래부 신설 당시 파격적인 조직 구성의 예로 꼽히는 창조경제기획관이 이번 선포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마련된 장관 직속 사업부처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도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