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사물인터넷 보안 내재화의 초석 마련

미래부, 사물인터넷 보안 내재화의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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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0월 21일 서울 서초구 사물인터넷 혁신센터에서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사업자의 보안 내재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보안 테스트베드’를 국내 최초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래부가 올해 4월 수립한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과 6월 마련한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 3개년 시행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사물인터넷 보안 테스트베드’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장비 등을 이용해 기업은 개발한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기업은 테스트베드에서 사물인터넷 제품, 서비스 등의 펌웨어(하드웨어 제어 프로그램) 보안 취약점, 근거리 통신프로토콜(Zigbee, Wifi, Bluetooth, CAN, RFID 등) 취약점 등을 분석하고, 부채널 공격, 퍼징 공격, 시큐어코딩 적용 여부 등을 시험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 보안 테스트베드에서는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보안기술, 적용방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사물인터넷 보안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 및 영세·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보안에 관심이 있는 개인도 ‘사물인터넷 보안 테스트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보안 테스트베드는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를 개발했으나 보안 취약점을 검증할 여건이 되지 않는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이 보안이 강화된 안전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사물인터넷 보안 테스트베드가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스타트업, 영세·중소 사물인터넷 기업이 보안이 내재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