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재난방송협의회’ 첫 발걸음…강원·호남 지역으로 순차 확대 ...

‘대구 지역재난방송협의회’ 첫 발걸음…강원·호남 지역으로 순차 확대
9·12 지진 인접 지역으로 경북에 이어 두 번째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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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터넷뉴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9·12 지진 발생 지역이었던 경상북도에 이어 인접 지역인 대구광역시에 ‘지역재난방송협의회’가 발족해 협의회 확산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구성을 추진해 온 ‘대구시 지역재난방송협의회’의 발족식과 제1차 회의를 7월 27일 대구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난 발생 시 재난방송의 원활한 수행과 발전을 위해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재난방송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9·12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과 인접한 대구시의 지역 재난 방송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5월 대구시청 관계자와 협의회 구성을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는 당연직으로 재난안정실장, 소방안전본부장 등 대구시 관계 공무원과 지역 방송사 관계자를 위원으로 위촉해 총 10인의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으로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지사를 선임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방식 등을 논의했으며 차기 회의부터 지역 재난 방송 관련 논의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대구시 관계자는 “새롭게 구성한 협의회가 대구시민들의 지역 재난 인식을 제고하고, 긴급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지역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5월 경상북도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시에서 구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산불‧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강원 지역과 해일‧태풍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호남 지역에 순차적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