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유럽, 차세대 로봇 뇌 ‘디바인’ 공개

네이버랩스 유럽, 차세대 로봇 뇌 ‘디바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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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네이버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네이버랩스 유럽은 산업과 일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범용 인코더 ‘디바인’을 6월 23일 공개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프랑스에 위치한 AI 및 로보틱스 연구소다. 원래 제록스 산하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이었으나 지난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하면서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재탄생했다.

인코더는 로봇이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AI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장치다. 쉽게 말해 텍스트나 이미지, 음성 등의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기 좋은 숫자 등의 형태로 바꿔주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범용 인코더 ‘디바인’은 여러 개의 인코더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로봇은 ‘디바인’ 하나로 다양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로봇의 두뇌를 가볍고 빠르게 만드는 경량화 기술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네이버랩스 유럽 실험 결과 ‘디바인’은 여러 개의 인코더를 탑재했을 때와 비교해 메모리 사용량은 약 90% 줄었고, 인코딩 처리 속도는 최대 12배 향상됐다. 또한 로봇의 전반적인 메모리 사용량은 약 62% 감소했고, 시스템 처리 속도는 최대 4배 빨라졌다. 연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것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디바인 하나로 다양한 AI 작업을 수행하면서 로봇에 탑재되는 AI 모델의 크기와 연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AI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로봇에 탑재된 디바인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기능과 성능을 개선할 수도 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 리더는 “디바인이 일상과 산업 현장 전반에서 AI 로봇의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