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KBS 역량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해” ...

김의철 KBS 사장 “KBS 역량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해”
“KBS의 경쟁력은 공영성, 신뢰성, 독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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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김의철 KBS 사장이 2022년을 기회의 한 해로 명명했다.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KBS의 신뢰성, 공공성, 독립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22년은 3월 대통령 선거, 6월 지방선거, 월드컵,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이 잇달아 개최되는 해”라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KBS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한해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영논리와 허위정보가 넘치는 시대, 제대로 된 보도와 제작으로 신뢰성, 공공성, 독립성을 대내외에 인정받고,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은 도쿄 올림픽의 성과를 이어 한국인의 중심채널로 위상을 드높일 호기”라고 말했다.

올해 KBS의 방송지표는 ‘신뢰로 여는 통합의 창 KBS’다. 김 사장은 “KBS 뉴스는 여러 조사에서 신뢰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새해엔 사회적 의제를 선도하고 이슈 중심의 심층보도, 탐사보도를 더해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추진 △데이터 기반 경영 △조직문화 개혁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사장이 해야 할 일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뒤 “대외적으로도 KBS 독립성을 해치는 지배구조 문제, 낡은 법제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흔히 KBS를 ‘주인 없는 회사’라 칭하는데 이는 거꾸로 시청자, 협력사, 스태프, 그리고 동료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라는 뜻”이라면서 “새해를 맞아 가장 가깝고 사소한 주변에서부터 불필요한 관행에 집중해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협업과 고용 방식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