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이다.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상호교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산 소유권이 명확해 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따라서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위조 등이 불가능하다. 기존 암호화폐와도 구분되는데, 기존 암호화폐는 발행처에 따라 균등한 조건을 가지지만, NFT는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교환할 수 없다.
이처럼 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을 부여할 수 있어 최근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비디오 클립은 온라인에서 언제든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지만, 2021년 2월 NFT 거래소에서 660만 달러(한화 약 74억 원)에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와 손잡고 NFT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함께 NFT 디지털 굿즈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 두나무와 함께 NFT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