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iDAR Scanner(라이다 스캐너)는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반사돼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파악하는 기술인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을 이용한 센서로, LiDAR 기술을 이용한 센서에 애플이 명명한 용어이다.
애플은 지난 3월 라이다 스캐너를 탑재한 신규 iPad Pro를 공개했다. 라이다 스캐너는 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프로 카메라, 모션 센서, iPad OS의 프레임워크와 함께 작동하며, 주변을 빠르게 3D로 스캔한 후 증강현실(AR) 객체 렌더링도 매우 빠르게 지원한다.
라이다 스캐너는 AR 기능을 크게 향상하고, 애플에서 개발 중인 AR 단말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어 ‘애플 인사이더’가 4월 5일(현지 시각) 보도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iPhone 12 Pro(가칭)에도 라이다 스캐너를 추가할 수 있다는 추측을 제기하는 등 이로써 한 발짝 가까워진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