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C-ITS는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의 약자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주변 교통 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도로 관리 중심이 아닌 이용자 안전 중심의 교통 시스템을 지향한다.
C-ITS 이전 단계인 ITS는 교통수단과 시설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교통 체계의 운영 및 관리를 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하는 교통 시스템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교통카드 환승 서비스, 하이패스, 네이게이션의 실시간 교통 정보, 버스 정류장의 버스 도착 안내 등이 ITS에 해당한다.
C-ITS와 ITS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보 공유의 유무이다. ITS가 수집 정보를 관제센터에서 모아 가공해서 전달하는 단방향 방식이라면, C-ITS는 V2X 통신을 활용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시설물 간에 정보를 실시간 양방향으로 주고받으면서 교통위험정보 등을 미리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다.
C-ITS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차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완전한 자율주행은 자율주행차의 최첨단 기능뿐만 아니라 도로의 환경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C-ITS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이 가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