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핸드 트래킹(Hand Tracking)은 사람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시스템으로, 손의 동작을 통해 직관적으로 컴퓨터를 작동한다. AR/VR 등 가상의 물체를 현실처럼 구현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핸드 트래킹도 우리 실생활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VR 기기의 대표적 업체로 꼽히는 오큘러스는 지난해 12월 자사의 HMD(Head Mounted Display) ‘오큘러스 퀘스트’에 핸드 트래킹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퀘스트를 착용하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양손의 움직임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 특허청은 지난 2월 구글의 핸드 트래킹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이는 레이더 기반 센서를 스마트폰에 내장해 증강현실 객체를 핸드 트래킹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폰을 들고 특정 객체를 가리킨 상태에서 손을 단말 가까이 가져가면 레이더 센서가 활성화돼 객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 IT 기업처럼 구글 또한 AR 관련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 특허를 통해 AR 안경용 핸드 트래킹 기술 개발을 위한 사전 단계로 스마트폰에서 핸드 트래킹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