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초거대 AI는 LG AI 연구원에서 명명한 조어로, 딥러닝 기법을 쓰는 인공신경망 가운데서도 파라미터(매개변수)가 무수히 많은 AI를 뜻한다.
파라미터는 인간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파라미터의 규모가 커질수록 AI의 데이터 분석력도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더 정교한 학습을 할 수 있다.
2020년 세계적인 AI 연구소 오픈 AI는 총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GPT-3를 선보였으며, 이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이 초거대 AI 개발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LG,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이 이 경쟁에 참여해 LG는 약 3,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엑사원을, 네이버는 2,04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하이퍼클로바 등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