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목적기반차량인 PBV는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다.
물류 배송, 승객 운송, 레저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 및 제작한 차량으로 좌석과 수납 공간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나 택배, 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PBV 개발 및 생산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기아는 CES 2024에서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 사업으로 PBV를 제시한 바 있다. 경기 화성에 PBV 전용 공장 ‘광명 이보 플랜트’를 구축했으며, 6월 10일부터 브랜드 최초 전기 PBV인 더 기아 PV5의 계약을 시작했다. PV5의 기본 차체에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모듈을 탑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다양한 파생 모델이 지속 출시될 수 있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도 PBV를 미래차 핵심 키워드로 꼽고 있다. GM은 이미 CES 2021에서 배송용 PBV를 공개했고, 도요타는 도쿄올림픽에서 전동 경사로를 활용해 휠체어를 탄 승객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셔틀 전용 PBV ‘e-팔레트’를 선보였다. 폭스바겐도 전기 밴 형태의 전용 PBV ‘모이아+6’를 공개하면서 PBV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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