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여당 간사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선임하며 정상화됐다.
과방위는 9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들과 협의로 먼저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하고 나머지 부분은 양당 간사 협의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로 선임된 박 의원은 “어렵게 간사에 선임됐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과방위는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며 반쪽짜리로 운영돼 왔다. 원 구성 직전까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은 만큼 시작부터 파행의 조짐을 보였고 직전 회의까지도 더불어민주당 위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그간 과방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선 위원장으로서 최종책임자로서 책임감과 함께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 양당 간사 중심으로 진행되게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과방위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일정과 증인 출석, 결산 문제를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위원들이 참여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검토가 깊이 되지 않아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국감이 다음 달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의결될 수 있도록 의견을 달라”고 답하면서 양당은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