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00억 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

과기정통부, 400억 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영역 및 규모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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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펀드로,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해 2022년부터 조성·운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투자 위험이 높아 민간투자 유치 등이 어렵고 이에 따라 성장 여건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사업 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 등 초기 기업에 투자 자금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투자 촉진 유인책을 마련해 운용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민간의 벤처투자가 말라버려 그 어느 때보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필요할 때”라며, “메타버스 M&A 펀드를 통해 지원받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공고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