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를 K-OTT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국내 OTT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사업은 국내의 뛰어난 OTT와 관련 기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OTT 국제교류’와 OTT 기업의 초기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 정보제공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OTT 해외거점 연계지원’을 추진한다.
먼저, ‘OTT 국제교류’ 사업은 국내 OTT 플랫폼·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OTT 산업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인 ‘OTT 특화 국제행사’를 오는 10월 개최할 계획이다.
OTT 특화 국제행사에서는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포함해 제작사‧창작자‧엔지니어 등 OTT 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국제 OTT 시상식(Global OTT Awards(가칭))’, 해외 OTT‧구매사 초청을 통한 투자설명회, 국내 OTT 플랫폼‧중소 콘텐츠 제작사를 국내외 관련 업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OTT 기업관, OTT 미래기술 총회(컨퍼런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OTT 해외거점 연계지원’ 사업은 국내 OTT 플랫폼의 해외진출 시 초기 시장 정착 지원을 위한 진출국의 법‧제도, 인프라 등과 같은 시장 정보, 현지 관련 산업·기관과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형성 등 적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정보기술(IT)지원센터 등 현지거점을 활용해 지원한다.
오는 3월 중 기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해외거점 1개를 선정하고, 거점센터 내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현지 OTT 산업 관련 통신사‧플랫폼사‧제작사‧제작사 등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국내-현지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및 현지 전문가를 활용한 상담(컨설팅), ▲진출 국가 내 마켓 참여 등 해외 시장 진입에 필수인 시장분석과 교류(네트워킹) 활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OTT 기업은 글로벌 OTT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를 K-OTT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 OTT의 글로벌 마케팅과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향후 해외거점 연계와 콘텐츠 현지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지난주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등에 관한 사업을 공고하는 등 국내 OTT-방송사·제작사 컨소시엄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OTT 특화형 콘텐츠 포맷 기획개발, 현지화 후반제작, 국제콘텐츠마켓 참가‧홍보 등 OTT 콘텐츠의 전 주기적 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