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감 콘텐츠 분야 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성장 지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와 투자운용사 모집을 2월 13일부터 추진하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실감 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이는 중소기업 조사 결과 기술개발 및 상품화 단계에서 가장 시급한 애로사항이 자금 부족이라는 2018년 NIPA의 기업실태조사를 참고한 것이다.
또한, 올해는 주요국 대비 활성화가 저조한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수시장 활성화도 추진하고,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조성 규모는 실감 콘텐츠 시장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 신속한 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중소기업 집중 투자를 위해 총 320억 원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220억 원을 출자하고, 100억 원 이상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반 기술로 부상 중인 5G 기반 실감 콘텐츠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실감 콘텐츠 분야에 모험자본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M&A 목적의 구주투자도 약정총액의 20% 내에서 주목적 투자로 인정해 국내 디지털콘텐츠 분야 회수시장 다변화 및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 콘텐츠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분야로, 관련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32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유망한 실감 콘텐츠 기업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Scale-Up)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M&A를 통한 디지털콘텐츠 분야 회수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는 2월 13일부터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자세한 문의는 한국벤처투자 담당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