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산 연구장비 홍보에 나서 ...

과기정통부, 국산 연구장비 홍보에 나서
정부·공공기관 10곳 대상 ‘국산 연구장비 방문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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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연구장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산 제품과 그 우수성을 홍보하는 ‘국산 연구장비 방문 세미’」를 4월 26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장비는 우수 연구성과 창출에 있어 핵심 요소이며 국내 연구장비 산업의 경쟁력은 국가 과학기술·산업 경쟁력과 직결됨에도 불구하고 정부 연구개발로 구축된 연구장비 대부분이 외산장비고 외산 의존도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는 반면 국산 연구장비 보급은 정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정부 연구개발로 구축된 연구장비 중 외산장비 비중은 85.5%이고, 그 비중이 2016년 83.1% → 2018년 85.7% → 2020년 88.8%로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공공기관부터 국산 연구장비 사용을 확대해 나가야 민간, 해외시장으로 국산 제품의 판로가 개척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방문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 세미나는 4월 26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립연구소, 시험·인증기관, 출연(연) 등 10개 기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주)바이오니아, 파크시스템스(주) 등 혁신기업을 비롯한 국내 연구장비 기업 31개사가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참여기관과 기업의 선호를 조사해 기관별로 6개 내외의 기업을 매칭했고, 대부분의 기업이 2번 이상의 홍보 기회를 갖게 된다”며 세미나에서는 방문기관의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과기정통부가 ‘국내 연구장비산업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연구장비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성능과 활용성과 등 우수성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세미나 이후 연구장비 전시·시연과 1:1 구매 상담을 위한 부스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부터 국산 연구장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신규 구매수요가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산 장비의 보급 촉진을 위해 장비 전시회,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홍보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