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 사장 1월 중 해임 가능?

고대영 KBS 사장 1월 중 해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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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고대영 해임 시간표 나왔다”

[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2월 22일 오전 9시 강규형 KBS 이사에 대한 청문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대영 KBS 사장이 김장겸 전 MBC 사장과 똑같은 절차를 밟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12월 15일 “방통위가 강 이사에 대한 청문을 진행한 후 12월 26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강 이사에 대한 해임을 건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강 이사의 최종 해임은 이달 안에 완료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후 절차는 △보궐이사 선임 △이사장 교체 △사장 해임제청안 제출, 상정 및 의결 등이다. KBS 새노조는 “2014년 길환영 사장이 해임된 전례와 비교 검토하면, 고 사장 해임은 내년 1월 중 무리 없이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BS 새노조가 12월 5일 낮 12시에 시작한 릴레이 발언이 15일 낮 12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열흘 240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진행된 릴레이 발언에는 KBS 새노조 조합원 529명, 학자 및 시민 등 13명 등 총 542명이 참여했다.

KBS 새노조 관계자는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는 조합원, 큰 소리로 참회의 노래를 부른 조합원, 108배로 사죄의 의식을 진행한 조합원 등 방법은 각양각색이었지만 한 마음으로 반성과 사죄의 발언을 이어갔다”며 “당초 비리 이사 해임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한 발언이 자연스럽게 지난 9년의 KBS에 대한 반성과 속죄의 참회록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