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상품 허위·과장 광고 사업자 ‘스스로’ 근절한다 ...

결합상품 허위·과장 광고 사업자 ‘스스로’ 근절한다
방송통신 결합상품 허위·과장 광고 근절을 위한 ‘자율협의체’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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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통신 4사 및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15개사 등 총 21개 사업자 및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방송통신 결합상품 시장의 허위·과장 광고 근절을 위한 ‘자율협의체’ 발대식이 11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으로 진행하였으며, 방송통신 결합상품 시장에서 공정경쟁 환경을 저해하고 고객을 현혹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방지하고 체계적인 관리·점검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방통위는 지난해 방송통신결합상품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사실 조사를 두 차례 실시하고, ‘방송통신 결합판매 허위·과장 광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재조치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사업자가 자율적·능동적으로 허위·과장 광고 근절에 참여토록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허위·과장 광고 근절을 위한 건전한 유통시장 환경조성과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했다.

자율협의체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가이드북 배포 및 교육 △현장 점검단 운영 및 계도 활동 강화 △허위·과장 광고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한 합리적인 기준 및 개선안 마련 등을 통해 방송통신 결합상품 서비스의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자율협의체의 출범으로 방송통신 결합상품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의 기틀을 마련하고 무분별한 허위·과장 광고 영업 행위로부터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