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디지털 전환 “국민 설득이 먼저”

“성공적 디지털 전환 “국민 설득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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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일정, 재원에 대한 기본 계획 확실히 수립돼야-
 2012년 성공적인 디지털 TV전환을 위해서는 일반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KOBA2009 컨퍼런스센터 320호에서 열린 ‘2012 디지털 TV전환 완료 가능한가?’라는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최선울 DTV KOREA 기획실장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지율은 35%정도, DTV 보급률은 30%정도”라며 DTV 전환에 대한 일반국민의 낮은 인지율을 지적했다.

최실장은 이어 “정책 당국자들은 방송사가 디지털방송 커버리지를 높이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핵심은 일반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토론자로 참석한 김성근 MBC기술관리부장은 “일반 국민을 설득하는데 있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더라도 DTV의 보급률은 높지 않을 수 있다”며 “디지털 킬러 서비스 개발로 시청자들을 만족 시키는 작업도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 국민의 설득 작업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정부 당국자들과 방송사, 그 외 관련자들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토론회 중 제기된 예산확보 문제에 대해 김재영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정책과장은  “정책적으로 예산 확보가 되면 디지털 장비의 보급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을 서서히 모색 하겠다”고 밝히며 “계획대로 진행 된다면 디지털 전환은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을 했다.   

 마지막으로 최선욱 실장은 “대분분의 나라는 별도의 전환 실행 기관을 설립해 충분한 재원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 적으로 이끌기 위해 조직, 일정, 재원에 대한 기본 계획이 확실히 수립돼야 한다”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DTV KOREA가 후원하고 미래방송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노영란 미디어 수용자주권연대 운영위원장, 정인숙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권오상 한국 전파 진흥원 방송통신 연구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