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T N 6 명 해고 등 3 3 명 무더기 중징계 파문
언론노조,국제기자협회 국내외 징계 철회 촉구
지난 6일 YTN 사측은 조합원 6명을 해고하는 등 33명에 대한 중징계를 감행했다.사측은 이들이 구본홍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업무 방해 등의 사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유관 현업인 단체,시민단체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YTN 조합원 징계를 전체 언론인에 대한 ‘선전포고 ’로보고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명박 정권과의 총력투쟁을 위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언론노조는 이번 사태를 두고 ‘92년 이후 최초의 언론인 집단해고,집단학살 ’이라며 “이번 징계의 배후는 이명박 정권의 실세들임을 알고 있다 ”고 전했다.또 언론노조는 “지난 임시대의원회의 결의대로 파업찬반투표에 돌입할 것 ”이라며 “언론과 싸우는 정권이 얼마나 비참하게 무너지는지 이제는 말이 아닌행동으로 보여줄 것 ”이라고 경고했다.
8일 오전에는 짐 보멜라(JimBoumelha)국제기자연맹 회장을 비롯한 31개국 50여 명의 기자들이 YTN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참가자들의 총의를 모아 해고된 6명을 포함,중징계를 받은 33명 노조원 전부를 원상복귀 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번 YTN 사태는 정치권까지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징계가 ‘언론대학살극 ’이며 구본홍 사장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에서 “중징계는 공영방송을 위해 투쟁도 불사하는 젊은 기자들과 국민들에 대한 폭거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이라며 “언론자유수호,언론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전면적인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고 전했다.
민주당은 “권력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온 몸으로 막아내고 있는 YTN 사원들의 예봉을 꺾고자하는 권력의 도발 ”이며 “이 도발은 YTN 사원들의 언론자유 수호 투쟁이 들불처럼 번져 나갈 것을 조기에 차단하여 방송장악을 매듭지으려는 이명박 정권의 선전포고 ”라고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