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5월 8일에서 11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 이동체 엑스포인 XPONENTIAL 2017에 참가해 국내 유망 드론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AUVSI’s XPONENTIAL 2017은 국제무인시스템협회(Association for Unmanned Vehicle System International, AUVSI)가 지난해부터 개최를 시작했으면 미국 댈러스에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9개 국내 중소기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전시관 ‘KOREA PAVILION’을 운영하고 무인기 기술 선도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KOREA PAVILION에서는 소형‧중대형 무인기의 시제품 및 부품 11종을 전시하고 국내 기업의 홍보 영상 및 디렉토리북을 배포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 등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의 수출 및 차세대 신기술 정보 교환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 투자자 및 연구기관과 현장 상담 및 계약 체결 시 전문 변리사의 지식재산권(IP)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술 공개 범위를 조율하고 법적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이번 전시가 단순 기술 홍보에 그치지 않고 공동 연구, 수출 계약,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기상관측용 드론, 해양 안전 지도 구축용 드론 등을 비롯한 국내 기술·제품에 대해 5건 이상의 해외 바이어 상담이 예정돼 있고, 드론 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의 공동 연구 관련 미팅도 예정돼 있어, 이번 참가에 대한 결실이 기대된다.
정병선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한국이 드론 산업의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드론 기업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해 우리가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무인 이동체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