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 정부 인권탄압 규탄

UNI, 정부 인권탄압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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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on Network International, UNI)이 지난 11일 이명박 정부의 폭력적 진압을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7일 KBS 이사회를 앞두고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성유보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 상임위원장과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강제연행됐다. UNI는 이 같은 정부 정책이 결과적으로 한국의 국제신인도를 하락시키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UNI는 “이명박 정부는 정연주 전 KBS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언론 노동자들의 언론 자유와 방송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또 다른 정치적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또 “UNI는 한국 언론노조와 UNI 한국협의회 소속 노조원들의 민주주의 수호와 노동권 확보 투쟁을 지지하며 인권과 노동권에 대한 탄압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UNI는 140개국의 900여개 노조의 1,500만명의 노조원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의 산업별 노조연합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