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UHD 방송 로드맵’, NAB 2017에서 선보여 ...

세계 최초 ‘UHD 방송 로드맵’, NAB 2017에서 선보여
한국 UHD 테마관에서 국산 UHD 방송 기술·장비 전 세계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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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다가오는 5월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앞두고 NAB 2017에 참가해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하는 지상파 UHD 방송을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NAB 2017은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방송 장비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187개국 1,874개사가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10만여 명이 참관했다.

미래부는 NAB 2017에서 한국의 UHD 방송 도입 현황 및 기술 개발 방향을 소개하는 콘퍼런스와 한국 UHD 방송의 신규 서비스 로드맵을 제시하고, 방송 장비를 전시하는 한국 UHD 테마관 등을 운영한다.

먼저, 4월 22일 진행한 콘퍼런스 ‘Korea’s Launch of ATSC 3.0’에서는 우리나라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 전략, 차세대 UHD 방송 서비스 기술 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북미식 표준(ATSC 3.0)에 기반해 선도적으로 지상파 UHD 방송을 도입하는 우리나라의 경험과 비전을 세계 각국의 방송 정책·업체 관계자와 공유하고, 글로벌 UHD 방송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테마관 ‘KOREA UHD On-Air’에서는 신규 방송 서비스 로드맵과 국산 장비로 구성한 UHD 방송 장비 라인업, ETRI에서 개발한 이동 방송, 계측 기술 등을 전시하며,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주요 방송 장비 업체 17개사 및 가전사, ETRI 등이 참여한다. 인터넷과 연계한 신규 방송 서비스 로드맵과 UHD 방송 장비 워크플로 및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시연하고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UHD 방송기술과 기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제고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ATSC 3.0 기반 지상파 UHD 방송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국내 방송 장비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ATSC, NAB 등 미국 주요 방송 관련 기관과 공동 홍보 로드쇼 및 필드테스트를 추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NAB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방송 장비 업체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국산 방송 장비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정책 소통·의견 수렴을 추진한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NAB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UHD 방송 도입 현황 및 방송 기술·장비 현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향후 한국이 글로벌 방송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 국내 UHD 방송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