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티빙 “글로벌 확장의 원년”…콘텐츠 투자 역대 최대 규모 ...

tvN‧티빙 “글로벌 확장의 원년”…콘텐츠 투자 역대 최대 규모
‘CJ ENM 콘텐츠 톡 2025’ 개최…콘텐츠 전략 및 2025년 라인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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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CJ ENM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CJ ENM가 연간 1조 원 규모로 지속해 온 콘텐츠 투자를 올해는 전년 대비 1,500억 원 이상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CJ ENM은 2월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이 참여해 CJ ENM 2025년 콘텐츠 전략과 tvN과 티빙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윤상현 대표이사는 “CJ ENM은 지난 30년 동안 스스로 한계를 깨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콘텐츠와 장르의 다양성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기틀을 다졌다”며 “전 세계인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콘텐츠, 시대를 대표하는 ‘K-콘텐츠 비저너리’로 새로운 챕터를 펼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특히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자체 기획 제작 확대와 AI 기술 혁신을 통한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ONLYONE IP 경쟁력을 더 널리 확산하겠다는 콘텐츠 전략을 제시했다.

윤 대표이사는 “더 많이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더 하고, 글로벌 시장에 더 잘 판매하기 위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초격차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연간 1조 원 규모로 지속해 온 콘텐츠 투자를 올해는 전년 대비 1,500억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상혁 사업본부장은 콘텐츠 트렌드와 2025 tvN의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하반기에 수목드라마 블록을 부활시켜 우수한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작품이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올해 단일 플랫폼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의 콘텐츠 키워드를 ‘도파민’과 ‘무해력’으로 꼽으며 주요 작품을 소개했다. 먼저 확실한 캐릭터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드라마로 ‘태풍상사’, ‘프로보노’, ‘신사장 프로젝트’를, 도파민 넘치는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할 만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과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를 언급했다. 크루들이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며 도파민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드라마 ‘서초동’, ‘이혼보험’과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 ‘장사천재 백사장3’ 등을 소개했다.

이어 ‘무해력’ 키워드에서는 꿈을 향해 진지하게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를 비롯해, 힐링 코믹 로맨스 드라마 ‘감자연구소’와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새로운 멤버로 돌아올 ‘언니네 산지직송2’를 대표주자로 소개했다. 또한 MZ세대들의 운동 욕구를 자극하며 호평받은 ‘무쇠소녀단’도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또한, 도파민과 무해력이 공존하는 콘텐츠로 임윤아가 함께하는 ‘폭군의 셰프’, 청춘들의 로맨스를 오싹하고 달달하게 풀어낼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소개했으며, 이정재와 임지연이 연기 변신할 코믹 로맨스 ‘얄미운 사랑’의 편성도 확정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2026년 20주년을 맞아 tvN이 특별히 준비한 명작 드라마 ‘시그널’이 ‘두 번째 시그널’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어 티빙의 올해 콘텐츠 라인업의 키워드는 ‘무한한 스펙트럼’, ‘시그니처 콘텐츠’, ‘스포츠 과몰입’이었다. 스타 감독 이응복 감독의 차기작이자 인기 웹툰 원작의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를 비롯해 독창적인 사극의 로맨스 ‘춘화연애담’, 공명과 김민하 주연의 청춘 판타지 로맨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첫 연출작 ‘러닝메이트’, 티빙 오리지널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샤크: 더 비기닝’의 시리즈 ‘샤크: 더 스톰’ 등의 시리즈물을 선보인다.

티빙을 대표하는 슈퍼IP ‘환승연애’의 네 번째 시즌,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대탈출’의 새 시리즈 ‘대탈출: 더 스토리’ 등도 선보인다. 또, 다양한 스포츠 예능을 공개할 예정으로,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이 직접 전하는 깊이 있는 야구 이야기 ‘김성근의 겨울방학’, 각 구단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의 야구 토론 예능 ‘야구대표자’의 새 시즌, 대한민국 최초 응원 버라이어티 ‘파이트송(가제)’ 등이 새롭게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