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B-넷플릭스, 분쟁 끝내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SKT-SKB-넷플릭스, 분쟁 끝내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넷플릭스 결합 상품, 기술 협력 등 추진…“고객 가치 제고 위한 대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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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번들 요금제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SKT 요금제 및 SKB의 IPTV 상품과 결합한 넷플릭스 번들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SKT의 구독 상품 T우주에도 넷플릭스 결합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넷플릭스가 최근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 관련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T·SKB는 지난 수년간 축적한 대화형 UX, 맞춤형 개인화 가이드 등 AI 기술로 소비자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넷플릭스와 모색할 예정이다.

SKT·SKB는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통신 서비스는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폭넓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불어 AI Company로의 전환을 위해, 향후 다른 글로벌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망 이용료를 두고 법정 공방을 이어왔던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서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토니 자메츠코프스키(Tony Zameczkowki)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VP)은 “한국 유무선 통신 및 미래 지향적 기술 업계에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SKT·SKB와의 파트너십은, 더욱 많은 한국 회원에게 편리한 시청 환경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 편의 특별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전 세계 회원들의 스크린에 도달하는 여정에 걸쳐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최우선 가치인 만큼 향후 공동의 고객을 위해 함께 걸어갈 여정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KT 최환석 경영전략담당은 “이번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SKT·SKB의 철학에서 출발했으며, SKT가 축적한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더 나은 미디어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한 대승적 합의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AI Company로의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 상호 협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